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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정보

[존스홉킨스 대학교] 존스홉킨스 대학교 입학 가이드와 학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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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Johns Hopkins University)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세계적인 명문 사립대학입니다. 1876년 철도사업가 존스 홉킨스(Johns Hopkins)의 거액 기부로 설립된 미국 최초의 연구중심 대학으로, 개교 이래 연구와 교육을 접목한 혁신적인 학풍을 개척해왔습니다. 볼티모어 본교(Homewood 캠퍼스)를 비롯해 워싱턴 D.C., 이탈리아, 중국 등지에 특화 캠퍼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대학원 과정과 의과대학, 병원을 함께 세워 학문 연구와 실용적 의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미국 대학 중 연구비 지출 1위를 꾸준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교는 소규모 학부생 공동체와 최첨단 연구시설을 조화시킨 미국 Top10 수준의 명문 대학입니다. 9개 단과대학을 통해 인문학·사회과학부터 자연과학·공학, 예술, 보건에 이르기까지 약 50여 개 전공과 40여 개 부전공을 제공하며, 학부와 대학원에서 생명과학, 의학, 공중보건, 공학, 국제관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의과대학과 병원은 하버드와 더불어 미국 의학계 양대 산맥으로 꼽히며, 의과대학에서만 1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성과 덕분에 존스홉킨스는 글로벌 대학 랭킹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졸업생들은 학계와 업계, 공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로고 (출처: Wikimedia Commons : 퍼블릭 도메인)
존스홉킨스 대학교 로고 (출처: Wikimedia Commons : 퍼블릭 도메인)

존스홉킨스 대학교 캠퍼스 및 학생 생활 환경

볼티모어 홈우드 캠퍼스는 약 140에이커(약 57만㎡) 부지에 전통적인 붉은 벽돌 건물과 푸른 잔디 광장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으로, 학부 교육의 중심지입니다. 캠퍼스 중앙의 길먼 홀 시계탑과 퀵슬버 쿼드는 학교의 상징으로, 아담하면서도 품격 있는 대학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신입생과 2학년은 교내 기숙사 생활이 의무화되어 학생들은 밀접한 공동체 속에서 생활하며, 대부분의 수업도 이곳 홈우드 캠퍼스에서 이루어집니다. 캠퍼스 내에는 최첨단 연구실, 두 개의 도서관, 체육관과 운동장, 식당 등 학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고 활기찬 대학 생활 환경을 제공합니다.

 

존스홉킨스의 학생 생활은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과 전통 행사로 활력을 띱니다. 400여 개 이상의 학생 자치동아리와 20개 교내 스포츠팀이 있으며, 전체 학부생의 절반 이상이 intramural 또는 클럽 스포츠에 참여할 정도로 교내 체육 활동도 활발합니다. 라크로스(Lacrosse) 팀은 전국 챔피언십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으로 열정적인 팬 문화를 자랑합니다. 매년 봄 열리는 스프링 페어는 3일간 음식과 게임, 공연이 어우러진 전통 축제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입니다. 또한 겨울철 캠퍼스를 환하게 밝히는 쿼드 조명 축제 등 특유의 이벤트도 이어지며, 이처럼 풍성한 교내 행사들은 학생들에게 강한 애교심과 추억을 선사합니다.

 

학생 구성의 다양성도 존스홉킨스의 큰 강점입니다. 학부 재학생은 약 5,600명 규모로 비교적 아담한 편이며, 이 중 약 15% 정도가 100여 개 이상의 다른 국가 출신 국제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캠퍼스는 다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서로의 배경과 관점을 공유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나갑니다. 볼티모어 도심과 인접한 캠퍼스는 역사적인 항구도시의 문화적 혜택을 누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대학타운 특유의 안전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요 국제공항(BWI)이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며, 인근의 수도 워싱턴 D.C.까지도 기차로 1시간 남짓으로 다양한 도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존스홉킨스대학교의 캠퍼스 생활은 친밀한 공동체와 풍부한 활동 기회로 가득 차 있어, 학생들은 학업과 교류를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홈우드 캠퍼스
존스홉킨스 대학교 홈우드 캠퍼스


존스홉킨스 대학교 학부 입학 요구 사항 및 국제학생 안내

존스홉킨스대학교 학부 입학은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경쟁률을 자랑할 만큼 어렵습니다. 최근 입시 사이클의 합격률이 약 5% 내외에 불과하며, 수만 명의 우수한 지원자들 가운데 소수만이 합격하는 치열한 경쟁을 통과해야 합니다. 합격자 대부분이 고교 상위 10%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고 평균 내신 GPA가 약 3.95/4.0 만점에 달할 정도로 학업 역량이 뛰어납니다. 표준화 시험 성적 또한 최상위권으로, 2024학년도 입학생 기준으로 SAT 1530~1570점 또는 ACT 34~36점 사이의 점수가 중간 50% 범위에 이릅니다. 지원자는 탄탄한 학업 성적과 더불어 교내·외 활동, 수상 경력, 추천서, 자기소개 에세이 등 다양한 측면에서 두루 평가받는 전인적 입학사정을 거치게 됩니다.


존스홉킨스는 SAT 또는 ACT 표준시험 성적 제출을 요구하며, 모든 신입 지원자는 SAT/ACT 점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일시적으로 시행된 Test-Optional 정책이 종료되어, 2026학년도 가을 입학자부터 시험 점수 제출이 다시 의무화되었습니다.) 지원서는 커먼 앱 또는 Coalition/Scoir를 통해 제출하며, 고교 성적표와 과외활동 리스트, 수상 내역, 추천서(학교담당 교사 2인 및 카운슬러), 개인 에세이 등을 포함합니다. 추가로 존스홉킨스 고유의 Supplemental Essay도 요구되는데, 2024-2025년 질문은 “당신의 삶의 경험이 형성한 가치관이나 관점, 그리고 이러한 배경이 존스홉킨스에서 무엇을 추구하고자 하는지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 서술하시오” (약 350단어 이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에세이를 통해 학교는 지원자의 성장 배경, 관심 분야와 대학에서의 목표를 파악하고자 하며, 학생과 학교의 궁합을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이밖에 지원전공 관련 추가문항은 없지만, 희망 전공이 생물의공학인 경우 반드시 1지망 전공으로 표시해야 해당 학과로의 특별 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원서 접수 수수료는 70달러이며,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 별도의 Fee Waiver 신청을 통해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 등 영어권 외 국가 출신 학생의 경우 영어 능력 입증 서류도 준비해야 합니다. 국제학생에게는 TOEFL iBT, IELTS, 듀오링고DET, Cambridge C1 Advanced 등 공인 영어시험 성적 제출이 강력히 권장되며, 경쟁력 있는 지원자의 기준으로 대략 TOEFL iBT 100점 이상 또는 IELTS 7.0 이상의 성취가 요구됩니다. 다만 최근 3년간 학업을 영어로 진행되는 학교에서 했거나 모국어가 영어인 학생은 별도 영어 성적 없이도 지원이 가능합니다. 존스홉킨스는 표준시험 외 AP, IB 디플로마, SAT Subject 등의 성적은 선택 제출로 받고 있으며, 필수는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탁월함을 보여줄 수 있다면 함께 제출하여 강점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교는 국제학생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고 있지만 재정지원 정책에서는 내국인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자 및 영주권자 등 국내 지원자의 경우 Need-Blind 원칙에 따라 가정의 경제 상황을 입학 사정에 전혀 반영하지 않지만, 국제학생에 대해서는 Need-Aware 정책을 적용하여 지원자의 재정 여건을 고려합니다. 이는 유학생 선발 시 학교에 등록할 충분한 재정 능력이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로, 국제학생은 지원 단계에서 학비 조달 계획을 증명하는 재정보증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입학 후 장학금이나 재정보조가 필요할 경우 입학 지원 시점에 함께 신청해야 하며, 신입 시 지원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국제학생은 재정 지원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존스홉킨스는 합격한 모든 학생에게 100% 필요 재정충족 지원을 약속하지만, 국제학생 대상의 재원은 한정되어 있어 약 10% 남짓의 해외 학생만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학생으로 지원하는 한국 학생의 경우, 충분한 자기주도 학비 마련 계획을 갖추되 필요 시 기한 내에 재정보조를 함께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편 지원 절차와 평가 기준 자체는 국내 학생과 동일하며, 별도의 국제학생 전형 없이 동일한 원서를 통해 공정하게 심사됩니다. 국제학생들은 입학 후에도 어학 지원, 비자/생활 상담 등 다양한 학교 자원을 통해 적응을 도울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위축되지 말고 도전하는것이 좋겠습니다.


학교 이름 자체가 최첨단 연구와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학교 이름 자체가 최첨단 연구와 혁신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얼리 디시전(조기전형) vs 정규 지원(일반전형) 비교

존스홉킨스 학부 지원은 Early Decision(조기결정)과 Regular Decision(정시 일반) 두 가지 전형으로 나뉩니다. 얼리 디시전은 다시 ED I과 ED II로 세분되며, ED I 지원 마감일은 매년 11월 1일, ED II 및 정규 지원 마감일은 1월 2일입니다. ED I 지원자는 12월 중순(올해 기준 12월 13일)에 합격 여부를 통보받고, ED II 지원자는 2월 중순 경에 결과를 받게 되며, RD 지원자의 경우 3월 말경 일괄적으로 합격자 발표가 이루어집니다. ED로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에 지원을 취소하고 반드시 존스홉킨스에 등록해야 하는 Binding 조건이 붙은 반면, 정규 전형 합격자는 타 대학과 합격 결과를 비교하여 최종 진학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존스홉킨스를 최우선 선택지로 확실히 두고 있는 지원자는 ED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지만, 본인이 해당 학교에 입학 확약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ED 지원 시에는 ED Agreement라는 서약서를 제출하여 이러한 사항에 동의해야 합니다.

 

ED 전형의 장단점과 합격률을 살펴보면, 조기전형은 학교에 대한 강한 관심을 보여주므로 지원자당 경쟁률이 완화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존스홉킨스의 ED 합격률은 약 10~15% 내외로 추정되며, 이는 동일 기수의 RD 합격률(약 5% 미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예컨대 2028학년도(클래스 오브 2028)의 경우 존스홉킨스는 총 38,100명의 지원자 중 1,749명을 선발하여 전체 합격률 5%를 기록했는데, 이 중 550명 가량을 ED I에서 미리 합격시켰습니다. ※ 참고: 미국의 'Class of 2028'은 2024년 가을에 입학하여 2028년에 졸업하는 학부생을 의미하며 미국은 졸업연도 기준을 사용합니다. 이는 학교가 조기전형에서 우수하고 진지한 지원자를 상당수 충원한다는 뜻이며, ED 지원자가 일정 혜택을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다만 ED 풀 자체가 존스홉킨스를 1지망으로 삼은 실력자들이 모이기 때문에 지원자 평균도 높아 절대적으로 쉬운 것은 아니며, 지원 실패 시 RD로 자동 이월되어 재심사 기회를 얻거나 불합격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정규 지원은 여러 대학을 두고 신중히 고민하는 지원자들이 몰리므로 합격률은 낮지만, 합격 시 등록 의무가 없어 장학금 제안이나 타 학교 합격통지 등을 비교해볼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학은 조기전형 합격자를 상당수 선발한 후 남은 정원에 대해 일반전형 경쟁을 붙이므로, 한국 학생들도 전략적으로 지원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면, 존스홉킨스를 향한 열의와 준비가 충분하다면 ED 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일찍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아직 대학 선택에 고민이 많거나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 RD 지원을 통해 최종 결정을 지연시키는 편이 좋겠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인기 전공과 학과 특징

존스홉킨스대학교는 폭넓은 전공 분야를 자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두각을 나타내거나 한국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공들이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분야별로 해당 학과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 생명과학 분야: 존스홉킨스는 전통적으로 생명과학과 의예/의학 계열의 강자로 명성이 높습니다. 분자생물학, 생화학, 신경과학 등 기초 생명과학 전공에서 세계적인 연구가 활발하며, 학생들은 일찍부터 부설 병원과 의과대학 연구실에서 인턴십이나 실험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의학 진학을 염두에 둔 Pre-Med 트랙도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우수한 의대 진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은 미국 최고 수준이고 부속 병원 또한 세계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어, 학부 단계부터 최첨단 의생명 연구 환경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생물학/의학 분야로의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존스홉킨스는 최적의 배움터로 인식됩니다.
  • 공공보건학(보건정책) 분야: 공중보건 분야 역시 존스홉킨스의 자랑입니다. 본교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공중보건 대학원으로 매년 글로벌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학부 과정에서도 Public Health Studies 전공을 통해 보건 정책, 역학, 국제보건 등을 폭넓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공공보건 전공은 의대나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고도 보건 관련 연구소, 국제기구, 정부기관 등으로의 취업 기회가 다양하여 최근 인기가 높습니다. 존스홉킨스 간호대학원 또한 미국 최고 순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의료·보건 분야 전반의 강점이 뚜렷하며, 학부생들도 병원 현장 실습, 지역사회 보건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서 볼 수 있듯이, 존스홉킨스의 공중보건 데이터와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는 탄탄한 커리큘럼과 명망 높은 교수진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 공학 및 기술: 이공계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존스홉킨스의 위팅 공과대학은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특히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 BME)은 이 대학을 대표하는 간판 전공으로, 학부·대학원 순위 모두 미국 1위를 놓치지 않을 만큼 최고 권위를 자랑합니다. BME 전공 학생들은 의학과 공학을 접목한 교과과정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조직공학, 영상처리 등 첨단 분야를 연구하며, 의대 및 병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받습니다. 그만큼 선발이 까다롭지만 (학부 입시 단계에서 별도 평가), 합격만 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 아래 최첨단 바이오공학 연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컴퓨터과학, 전기공학, 기계공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공학 전공들이 고루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공대는 학생들의 연구 참여를 강조하여, 재학생의 80% 이상이 졸업 전에 어떤 형태로든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연구 중심 문화 덕분에 학부생들도 학술 논문 공저자나 경진대회 입상 등의 성과를 내며,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키워 나갑니다. 공학부 졸업생들은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 국방·항공 연구소(예: APL, Applied Physics Lab), 혹은 스타트업 창업 등으로 진출하여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국제관계 및 사회과학 분야: 존스홉킨스는 이공계 이미지가 강하지만, 국제관계와 정치외교학 분야에서도 전통 있는 명문입니다. 특히 대학원 과정인 폴 니츠 국제관계대학원(SAIS)은 하버드 케네디스쿨과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관계 전문대학원으로, 워싱턴 D.C.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수많은 외교관과 국제기구 전문가를 배출했습니다. 학부에서는 국제학 전공을 통해 정치학, 경제학, 역사, 지역학 등을 아우르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5년제 BA/MA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 3년 + SAIS 대학원 2년의 연계과정을 통해 석사 학위를 조기 취득할 수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4학년 때부터 SAIS에 본격 진입하여 보다 심화된 국제관계 수업을 듣고 석사 논문까지 완료하게 되며, 졸업 후 바로 국제무대에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국제관계학과 학생들은 재학 중에도 워싱턴 D.C. 연방정부 기관이나 싱크탱크 인턴십, 모의유엔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실전을 경험합니다. 이 밖에도 경제학, 사회학, 심리학, 역사학, 영문학 등 문∙이과를 막론하고 각 전공 분야에서 존스홉킨스는 수준 높은 교육과 지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공에 걸쳐 학생 대 교수 비율이 약 7:1로 낮아 개별 멘토링이 활발하며, 전문지식과 교육열을 겸비한 교수진으로부터 깊이 있는 학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교수진의 연구 역량과 학교의 글로벌 평판

존스홉킨스대학교의 교수진과 연구 역량은 세계 최상위권으로 평가됩니다. 이 대학은 창립 때부터 “지식 창출을 통한 인류 봉사”라는 이념 아래 연구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으며, 그 결과 전미 대학 중 연구비 지출 1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도에는 연구비로 약 31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를 사용하여 2위 대학보다도 15억 달러 이상을 더 투자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연구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는 의학, 공학, 기초과학부터 인문사회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학부생들도 이러한 연구중심 환경의 혜택을 톡톡히 보는데, 많은 학생들이 학부 연구원으로 실험실에 참여하고 교수와 함께 논문을 발표하거나 학술대회에 나서는 경험을 합니다. 1~2학년 때 기초를 닦은 뒤 3학년쯤 되면 스스로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제1저자로 논문을 쓰는 학생들도 많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존스홉킨스에서는 젊은 연구자로 성장할 기회가 풍부합니다.

이러한 연구 성과의 중심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걸출한 교수진이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는 지금까지 교수, 동문 등 연관 인사 중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특히 의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이들이 다수를 차지합니다. 예를 들어 피터 아그레 교수는 세포막 수로 단백질 발견으로 2003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고, 캐럴 그레이더 교수는 텔로미어 연구로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제학,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최고 권위자를 영입하여 학생들에게 최신 지식과 통찰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교수 대다수가 자신의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어, 학부생들은 살아있는 교과서라 불리는 명사들에게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교수진은 학생 지도에 열성적으로, 형식적인 강의 외에도 연구 멘토, 인생 조언자 역할을 자처하여 학생들의 성장에 깊이 관여합니다. 이러한 교수-학생 간 긴밀한 유대와 지도가 존스홉킨스의 높은 학업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교의 글로벌 평판은 학문적 명성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 면에서도 두드러집니다. 세계 대학 랭킹 (예: QS, THE, U.S. News Global 등)에서 항상 Top 10~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의학·공학·공공정책 분야의 전문성은 국제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학교 이름 자체가 최첨단 연구와 혁신의 상징처럼 여겨져, 존스홉킨스 출신이라 하면 학계나 업계에서 신뢰감을 주곤 합니다. 정부나 산업계와의 협업도 활발하여, 인류 유전암호 휴먼게놈 프로젝트나 코로나19 대유행 데이터 지도 등 전 지구적 프로젝트에 핵심 기여를 해왔습니다. 또한 각국의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동연구와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학생들에게도 국제적인 경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요컨대, 존스홉킨스의 연구 역량과 평판은 150여 년간 축적된 전통 위에 현재 진행형으로 발전 중이며, 이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해당 분야 최전선에 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블룸버그 스쿨
존스홉킨스 대학교 블룸버그 스쿨

존스홉킨스 대학교 유명 졸업생과 졸업 후 진로

존스홉킨스대학교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걸출한 졸업생들을 배출해 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동문으로는, 뉴욕 시장을 역임한 기업인 마이클 블룸버그를 들 수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존스홉킨스 학부 출신으로 모교에 약 33억 달러(4조 원 상당)의 기부를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공중보건대학원(블룸버그 스쿨)은 세계 최고 공중보건 연구기관으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미국 제28대 대통령 우드로 윌슨도 정치학 박사 학위를 존스홉킨스에서 받아 학자의 길을 걸었고, 이후 프린스턴대 총장을 거쳐 대통령이 된 이색 경력을 지닌 동문입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국무장관 매들린 올브라이트도 존스홉킨스 SAIS 대학원의 졸업생으로 국제외교 무대에서 활약하였으며, 그 밖에 UN 사무차장 등을 지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도 존스홉킨스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등 교류가 있었습니다.

 

과학 분야에서는 앤드루 파이어 스탠퍼드대 교수가 존스홉킨스 박사 출신으로 2006년 RNA 간섭 현상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조디 윌리엄스는 분쟁지역 지뢰 제거 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회운동가로 SAIS 졸업생입니다. 경제학에서는 시카고 학파를 이끈 머튼 밀러가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동문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존스홉킨스 동문들이 의학, 공학, 예술,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국내 인물 중에도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낸 정운찬 박사나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황창규 박사 등이 존스홉킨스 출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졸업생들의 진로 방향은 전공에 따라 매우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해당 분야의 선도자로 활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학부를 졸업한 이들은 상당수가 상위권 대학원으로 진학하거나 의대·로스쿨 등에 입학하여 전문직 경로를 밟습니다. 매년 졸업생의 약 40% 이상이 곧바로 대학원이나 전문직 대학원에 진학하고,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많은 졸업생이 하버드, 스탠퍼드 등의 의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진출합니다. 취업을 선택한 졸업생들은 컨설팅, 금융, 바이오테크, IT, 정부기관, 국제기구 등 폭넓은 산업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합니다. 예컨대 글로벌 컨설팅 회사나 투자은행, 혹은 세계보건기구나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에서 존스홉킨스 출신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인턴십 연계, 기업 설명회, 동문 멘토링 등을 제공하여 졸업생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합니다. 그 결과 졸업 후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진학 비율이 90%를 웃돌며, 상당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와 관련된 일자리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존스홉킨스 동문 네트워크는 결속력이 강해, “Forever a Blue Jay”라는 모토 아래 전 세계 각지에서 동문 모임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존스홉킨스를 졸업하면 평생에 걸쳐 든든한 지적 공동체와 인맥을 얻게 되어, 개인의 커리어 발전에도 큰 힘이 됩니다.


 

이처럼 한국 학생들에게 존스홉킨스대학교는 꿈을 펼치기에 최적의 무대인 동시에, 치열한 준비와 노력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목표일 것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정보 수집과 전략적 대비, 그리고 자신만의 열정을 보여준다면 분명 합격의 문을 두드릴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배우고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곳인 만큼, 여러분의 목표를 향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존스홉킨스의 교훈인 “Veritas vos liberabit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처럼, 탄탄한 학문적 토대 위에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로 거듭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참고 자료: Johns Hopkins University 공식 웹사이트, Johns Hopkins Undergraduate Admissions 자료, U.S. News & World Report, Times Higher Education,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JHU Hub 뉴스룸 등.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학교 공식 홈페이지와 입학처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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