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취리히(ETH Zurich) 공대는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세계 최고의 이공계 대학 중 하나입니다. 1855년 스위스 연방공과학교로 설립된 이래, 120여 년이 넘는 역사를 통해 과학 기술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약 2만3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며, 약 44%가 국제 학생으로 구성될 만큼 캠퍼스는 다문화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입니다. ETH 취리히 연방공대는 스위스 내 최고 명문으로 꼽히며, QS 세계대학순위 2026년 기준 7위를 차지했고 유럽 대륙권 대학 중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전통의 학문적 자유와 책임, 개방성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ETH 취리히는 세계 11위(THE 2025) 등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스위스 최고의 공과대학으로서 국내외에서 공고한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캠퍼스 특징
ETH 취리히 공대는 취리히 도심과 교외에 두 개의 주요 캠퍼스를 운영합니다. 본관을 포함한 시내 중심 캠퍼스(Zentrum)는 취리히 구시가지에 인접해 있으며 알프스 전망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합니다. 횡거베르크 캠퍼스(Hönggerberg)는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언덕에 자리한 현대적인 과학 도시로, 최첨단 연구 시설과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두 캠퍼스 모두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 가능하며, 캠퍼스 내에 카페·식당·상점과 전시 공간, 정원 등이 어우러져 학생들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도시형 캠퍼스 환경을 제공합니다. 취리히는 세계적으로 안전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잘 알려져 있어, 유학생들도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인 만큼 ETH 취리히 공대의 명성은 각종 지표로도 드러납니다. 20명 이상(현재 22명)의 노벨상 수상자가 ETH에서 연구하거나 학업한 경력이 있으며, 이는 현대 물리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해 여러 석학들을 배출한 결과입니다. 그 외에도 수학계의 필즈상 수상자, 건축계의 프리츠커상 수상자 3인, 컴퓨터과학의 튜링상 수상자 등을 배출하여 학문 전 분야에 걸친 영향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탄탄한 학문 전통과 혁신성 덕분에 ETH 취리히는 유럽의 MIT로 비유되기도 하며, 전 세계 공학도와 과학도들이 꿈꾸는 최고 수준의 교육·연구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인기 전공 및 학과
ETH 취리히 공대에는 16개 학과가 있어 공학, 자연과학부터 건축, 경영, 인문 분야까지 폭넓은 학문을 아우릅니다. 각 학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제공하며, 특히 아래와 같은 분야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 컴퓨터과학부(D-INFK): ETH 취리히의 컴퓨터과학 전공은 인공지능, 데이터 사이언스, 네트워크 보안 등 첨단 I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실제로 2025년 THE 세계대학랭킹에서 컴퓨터과학 분야 세계 4위에 오를 정도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 분야 졸업생들은 글로벌 IT 기업과 연구소에서 활약하며, ETH 내 전산학 연구도 튜링상 수상자(니클라우스 비르트 등)를 배출할 만큼 혁신적입니다.
- 물리학과(D-PHYS): 물리학은 ETH의 전통적 강점 분야로, 현대 물리학 이론의 토대를 세운 아인슈타인이 이곳을 졸업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양자물리, 입자물리, 천체물리 등 폭넓은 영역에서 연구가 진행되며, 다수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여 글로벌 리더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레이저 및 양자컴퓨팅 연구 시설 등도 갖추어져 있어 학부생들도 최신 과학에 조기에 참여할 기회를 얻습니다.
- 환경공학·지구과학부(D-BAUG/D-USYS): 스위스의 청정환경 전통을 반영하듯, ETH의 환경공학 및 시스템과학 분야는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성 기술에서 세계적인 선두 주자입니다. 지구과학(지질, 대기과학) 연구도 활발하여 QS 학과별 평가에서 지구·해양과학 분야 세계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알프스 산악 환경을 실험실 삼아, 에너지 효율 건축, 수자원 관리, 환경정책 등 다양한 과제를 다학제적으로 탐구합니다.
- 건축학과(D-ARCH): ETH 취리히의 건축학과는 유럽 최고의 건축 교육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과 스튜디오 실습을 겸비하여 창의적인 건축가를 양성하며,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예: 자크 헤르조그 & 피에르 드뫼롱 듀오)를 다수 배출했습니다. 학생들은 역사적인 취리히 건축물부터 최첨단 스마트 건축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배우며, 졸업생들은 세계적인 건축사무소와 도시계획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계공학(D-MAVT), 전기공학(D-ITET), 화학생물학(D-CHAB), 재료과학(D-MATL), 경영기술관리(D-MTEC) 등 각종 학과들이 고루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는 모든 전공에서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교육하며, 수학 등 기초과목을 탄탄히 다져 전문지식을 구축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학생들은 전공 간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형 지식을 갖추게 되고, 이는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학부 입학 조건
ETH 취리히 공대 학부과정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스위스 Matura(대학입학자격)에 준하는 학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한국 고등학교 졸업만으로는 스위스의 기준에 직접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 수험생의 경우 ETH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식 규정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고교 졸업자는 국내 인가대학의 해당 학과 입학허가서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를 갖춘 경우 제한된 입학시험(소정 과목시험)으로 지원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포괄적인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한국 학생은 국내 대학에서 관련 전공으로 합격한 경력이 있으면 ETH의 축소 시험(Reduced Entrance Exam)을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포괄 시험(Comprehensive Exam)이라는 더 광범위한 과목 시험을 치러야 합니다. 이 입학시험에서는 스위스 고교과정 수준의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언어 등 기초과목에 대한 심층 평가가 이뤄지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국제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의 경우 일부 시험이 면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제 바칼로레아(IB) 디플로마를 소지하고 있고, 총점 42점 만점에 38점 이상을 획득하며 고등과정에서 수학과 한 과학(물리/화학/생물)을 하이레벨 수준으로 이수한 경우 별도의 입학시험 없이 지원 자격이 주어집니다. 이처럼 SAT나 AP, A-Levels, IB 등 스위스에서 인정하는 국제시험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는 입학시험이 일부 또는 전부 면제될 수 있으므로, 해당 자격을 갖춘 학생은 이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언어 요건도 매우 중요합니다. ETH 취리히 공대의 학부 교육 주요 언어는 독일어이며, 원활한 수학을 위해 독일어 C1 수준의 어학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지원 시까지 Goethe, TestDaF 등의 공인 독일어 시험에서 C1에 해당하는 성적 증명서를 3월 31일 제출 기한 내에 업로드하지 않으면 지원이 무효 처리됩니다. (독일어가 모국어인 경우나 독어권 국가에서 정규 교육을 받은 경우는 예외가 있지만, 그 외에는 반드시 별도 시험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학부 과정은 독일어로 진행되므로 입학 전 충분한 어학 준비가 필요하며, ETH에서는 별도의 어학과정을 제공하지 않으니 지원자가 직접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석사 과정부터는 대부분 영어로 수업하지만, 학부는 초반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강의 및 시험이 독일어로 이루어집니다.
정리를 하면, 한국 고교생이 ETH 취리히 학부에 입학하려면: ① 독일어 C1 수준을 갖추고, ② 스위스가 요구하는 학력 인증을 충족하며, ③ 경우에 따라 ETH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조건에 따라 어떤 시험(축소 또는 포괄)을 치러야 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지원 일정(매년 11~12월 온라인 원서 작성, 3월 말 서류 마감 등)을 잘 지켜야 합니다. 특히 입학시험이 요구되는 학생은 매년 1월에 취리히 현지에서 시행되는 시험에 응시해야 하므로(예: 2027학년도 입학시험은 2027년 1월 예정) 학사일정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ETH 학부 입학은 높은 학업 역량과 준비성을 요하므로, 충분한 시간 동안 체계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H 취리히 공대 한국 학생 지원 루트 및 유의사항
한국 국적 학생이 ETH 취리히 공대 학부에 진학하는 데에는 몇 가지 대표적인 경로가 있습니다. 각 경로별 특징과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국내 대학 진학 후 편입 지원: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는 한국에서 우수 대학의 관련 학과에 입학 또는 1년 수료 후 ETH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 대학의 대학합격 증명서가 있으면 ETH의 축소 입학시험 자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고교 졸업 직후 바로 지원하는 것보다 입학시험 범위나 난이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서울대 공대 1학년을 마친 후 ETH 유사 전공으로 지원하면, 포괄시험 대신 축소시험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독일어 요건과 서류 지원 마감일은 동일하므로, 한국 대학 재학 중에도 독일어 학습과 ETH 입학시험 대비를 병행해야 합니다.
- 국제 교육과정(IB, A-Levels 등) 활용: 국내 고등학교 대신 IB 디플로마나 A-레벨 등 국제 커리큘럼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ETH 입학시험이 면제될 수 있습니다. 특히 IB는 ETH가 공식 인정하는 국제 자격 중 하나로, 앞서 언급한 과목 요건을 충족하며 38점 이상 득점하면 시험 없이도 입학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국내외 국제학교를 다니거나 SAT/AP 등 미국형 시험에서 탁월한 성적을 얻은 학생은 이를 적극 내세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적 인정 기준이 매우 높고 제한적이므로, 본인의 점수가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고교 졸업 직후 바로 지원 (ETH 입학시험 응시): 국제자격이나 국내대학 진학 없이 고교 졸업만으로 직접 ETH에 도전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위에서 설명한 포괄적인 ETH 입학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시험 준비에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수능 대비와 병행하여 별도로 수학·과학 심화 공부를 해야 하고, 독일어도 최소 C1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한국 수험생에게는 매우 도전적인 루트지만, 실제로 고교 졸업 후 바로 ETH에 합격하는 사례도 소수 존재합니다. 이 경로를 선택한다면 최소 1~2년 이상의 철저한 대비와 체력 관리, 멘탈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외에 교환학생이나 방문학생으로 ETH 수학을 경험한 뒤 정규 입학을 노려보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에서 1~2년 수학 후 ETH로 교환학생을 와서 우수한 성과를 낸다면, 이후 정식 지원 시 유리한 추천서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경로 자체가 정규 입학을 보장해주지는 않으므로 어디까지나 간접 경험 및 네트워킹 차원에서 고려해야 합니다.
지원 시 유의사항으로, 지원 일정과 비자 문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ETH 학부 입학은 가을학기(9월) 한 번만 모집하며, 온라인 원서 접수는 매년 11월 1일~12월 15일, 서류 제출 마감은 3월 31일입니다. 특히 국제학생은 서류 심사 후 입학시험 대상여부를 통보받고, 시험이 1월에 치러지기 때문에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합격 통보를 받으면 67월에 비자 신청을 진행해야 하므로, 합격 전이라도 미리 필요한 서류(재정증명 등)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위스 학생비자는 출국 전에 국내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서 발급받아야 하므로, 합격 후 촉박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일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ETH는 학업 난이도가 높고 1학년 진급 시험(Basisprüfung)의 탈락률도 상당히 높으므로(일부 공학과는 1학년 합격률이 50~70%대), 입학 후의 학업 계획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즉, 단순한 입학 자체뿐 아니라 입학 후 성공적인 적응까지 고려하여 언어, 기초과목, 자기관리 능력을 길러두어야 할 것입니다.

ETH 취리히 공대 학비 및 장학금
학비 측면에서 ETH 취리히 공대는 공립대학인 만큼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 사립대에 비해 저렴한 편입니다. 2025년 현재 학사 및 석사 과정 등록금은 한 학기당 730 스위스 프랑(약 100만 원대 중반)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비용은 스위스 학생과 국제학생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 왔으나, 2025년 가을학기부터는 외국인 학생의 학비가 세 배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스위스 연방정부 결정에 따라 비EU권 외국인 신입생은 2025년 이후 한 학기 2,190 CHF를 납부하게 되며, 이는 연간 약 4,380 CHF(한화 650~700만 원 수준)으로 기존보다 크게 증가한 금액입니다. 다만 이 수준은 여전히 미국 등지의 사립대 연간 수천만 원 학비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며, 스위스 현지 학생들에게는 기존의 730 CHF/학기 금액이 유지됩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인 등 비EU권 학생들은 2025년 이후 입학 시 학비 부담이 다소 늘어나게 되었으므로, 유학 계획을 세울 때 해당 사항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타 비용으로는 한 학기당 약 100 CHF 내외의 학생회비, 행정 처리비 등이 있으며, 건강보험도 외국인 학생은 의무 가입해야 합니다. 만약 취리히 도착 후 파트타임 취업을 하게 되면 학생 보험 가입 자격을 상실하니 이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취리히의 생활비는 숙소, 식비 등을 합쳐 월 1,500~2,000 CHF 정도로 예상되며, 이는 다른 유럽 도시보다 높은 편입니다. 실제 ETH 안내에 따르면 학생 숙소 임대료는 월 800~1,000 CHF 정도, 원룸 아파트는 월 1,000~1,800 CHF 수준입니다. 따라서 학비 외에 생활비 부담도 고려하여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장학금의 경우, ETH 취리히 공대는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풀펀드 장학금은 거의 없지만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한 재정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회 장학금이 있어 학사 과정 국제 학생은 1학년 기말시험을 통과한 후 재정 지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성적이 양호한 학생에게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또한 석사 과정에는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ETH Excellence Scholarship 프로그램이 존재하여 학비와 일부 생활비를 면제해주는데, 이는 주로 대학원 단계의 장학 제도입니다. 그밖에 특정 국가 또는 여성 공학도 등을 대상으로 한 외부 장학금이나, 조교로 일하며 학비를 감면받는 형태의 조교 장학 기회도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위스 대학은 미국처럼 학부 입학 시 대규모 장학금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학생은 자비 마련을 기본으로 하되 입학 후 이용 가능한 지원제도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ETH 학비 자체가 높지 않은 편이며, 스위스 정부의 학문 지원 정책 덕분에 우수한 연구환경을 비교적 낮은 학비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입니다.

ETH 취리히 공대 기숙사 및 학생 생활
ETH 취리히 공대에는 일부 학생 기숙사 시설이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내 대신 시내 거주를 합니다. 스위스는 대학 캠퍼스 내 합숙 문화가 흔치 않고, 학생들이 도심 원룸 임대나 공동 임대를 통해 주거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리히는 집값이 매우 높고 방 구하기도 어려운 편이라, 숙소 확보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TH와 취리히대학(UZH)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주택 사무소를 통해 자취방 정보를 얻거나, 처음에는 임시로 에어비앤비나 단기 학생 숙소에 머무르면서 현지에서 방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TH에서는 유학생을 위해 한정된 수의 교환학생용 기숙사 방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이는 1~2학기 단기 거주만 가능하며, 대부분은 자체적으로 방을 구해야 합니다. 학생 전용 주거 협동조합인 WOKO를 활용하는 것이 한 방법인데, WOKO는 취리히 전역에 약 2,000여 개의 학생용 방을 보유하고 있어 ETH/UZH 학생들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합니다. 구시가지의 옛 건물을 개조한 방부터 현대식 기숙사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대학 시설 인근에 위치해 편리합니다. 다만 WOKO 역시 수요가 많아 대기자 명단에 오를 수 있으므로, 합격이 확정되면 최대한 빨리 문의하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환경 측면에서, 취리히는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두 캠퍼스 및 시내 이동이 용이합니다. 학생들은 학기 시작 시 받는 학생 교통패스를 통해 버스·트램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캠퍼스 주변으로는 식료품점, 은행, 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특히 중심 캠퍼스는 구시가지와 인접해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치안은 매우 양호한 편이라 야간에 도심을 다니는 것도 비교적 안전하지만, 늦은 시간에는 항상 기본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ETH 내부에는 보안팀이 상주하여 24시간 캠퍼스 안전을 모니터링하고, 학생들도 학교 이메일로 정기적인 안전 수칙 안내를 받습니다.
학생 편의시설로는 각 캠퍼스에 도서관, 컴퓨터실, 실험실 등이 최신식으로 구비되어 있고, 학생 식당이 여러 곳 운영되어 저렴한 식사를 제공합니다. 또한 스포츠 시설을 공유대학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데, 취리히대학과 공동 운영되는 ASVZ 체육관에서는 피트니스, 수영, 암벽등반, 단체운동 수업 등을 대부분 무료 또는 소액의 비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와 공원들도 가까워서 야외 조깅이나 사이클링, 겨울철 스키 등 여가 활동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국제학생 지원도 잘 되어 있어, ETH 국제학생 서비스팀에서 비자, 거주 등록, 보험 등 행정 업무를 도와주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또 재학생 멘토가 신입 외국 학생을 돕는 버디 프로그램이나, 기초 독일어 회화를 익힐 수 있는 어학 교류 모임 등도 마련되어 처음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생활 측면에서 ETH 취리히는 안전하고 편리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주요 교수진 및 연구 역량
ETH 취리히 공대의 교수진은 세계적인 석학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막강한 연구 역량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현재 교수와 연구진을 포함해 약 3,000명에 가까운 교원이 재직 중인데, 이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영입된 인재들일 정도로 국제적인 연구 환경입니다. ETH는 개교 이래 지금까지 노벨상 22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배출했을 만큼 학문적 업적이 화려합니다. 예를 들어, 물리학상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상대성이론 창시), 화학상의 리하르트 에른스트(고해상 NMR 분광학 개발)와 쿠르트 뷔트리히(NMR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규명) 등이 모두 ETH에서 학업 또는 연구를 수행한 인물들입니다.
이외에도 수학의 필즈상 수상자인 수학자 알레시오 피갈리(2018년 수상, 현 ETH 교수) 등이 있으며, 컴퓨터공학 분야에서는 니클라우스 비르트 교수가 1970년대 ETH에서 Pascal 프로그래밍 언어를 개발하여 1984년 튜링상을 받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남겼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의 연구는 기초과학부터 응용기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합니다. 16개 학과 모두 활발한 학제간 연구를 장려하여, 한 분야의 발견이 다른 분야 혁신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기술, 양자공학, 인공지능, 생명공학, 지속가능 에너지 같은 현대 사회의 중요한 주제들에서 선도적인 연구센터들을 운영하고 있어 전 세계 연구를 이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ETH 산하 로보틱스 연구소는 드론 자율비행, 소프트 로봇 등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고, 양자 센터에서는 양자 컴퓨팅과 통신에 대한 유럽 혁신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학 협력에도 적극적이어서, IBM 연구소, 구글 취리히 랩, 디즈니 리서치 등 기업 연구소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합니다.
ETH는 이러한 연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연구 투자와 글로벌 협력에 힘쓰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연구 프레임워크에도 참여하여 ERC 그랜트 등을 다수 유치하고 있고, MIT, 스탠퍼드대 등과도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교 자체적으로도 매년 상당한 예산을 최첨단 연구 장비 확충과 우수 교수진 초빙에 투입합니다. 그 결과, 증기 및 가스터빈의 과학적 원리 정립, 단백질 구조의 NMR 분석 기법 개발, 프로그래밍 언어 혁신 등 ETH에서 탄생한 과학기술 업적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러한 전통은 현재에도 이어져, ETH 연구진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기후변화 모델링, 스마트 도시 인프라 등 미래를 선도할 프로젝트들을 수행하며 인류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수진 측면에서, ETH는 교수 대 학생 비율이 약 1:16으로 비교적 낮아 학부생도 세계적 권위의 교수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기회가 많습니다. 수업 외에도 정기 콜로키움, 세미나가 열려 노벨상 수상자 등 저명한 과학자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고, 우수 학부생들은 연구 인턴으로 참여해 일찍부터 연구 경험을 쌓기도 합니다. 이런 배움의 공동체를 통해 ETH 취리히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전수하는 세계 학문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ETH 취리히 공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교수님도 계십니다. (현 기준)
- 최태림 교수 (재료화학)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사임하고 2022년부터 ETH 취리히 재료과학·공학부(D‑MATL)에서 활동 중인 교수님입니다. 고분자 합성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장택광 교수 (전기공학 / 통합시스템)
한국 KAIST에서 학사·석사를 받은 후, ETH에서 박사학위와 박사 후 연구를 수행하셨고, 현재는 에너지 효율 회로 및 IoT 시스템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교수님입니다. 특히 무선 센서 인터페이스, 에너지 하베스팅, 전력 변환 회로 관련 핵심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 외에도 여러 한국 출신 대학원생, 박사과정생, 연구원들이 ETH 취리히에서 연구 및 학업 중에 계십니다.
ETH 취리히 공대 유명 졸업생 및 영향력
ETH 취리히 공대는 걸출한 졸업생들을 다수 배출하여 학계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역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으로, ETH에서 학위를 받고 이후 교수로도 재직한 그는 상대성이론을 통해 현대 물리학을 혁명적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외에도 ETH 출신 노벨상 수상자가 다수 있는데, 리하르트 R. 에른스트(1991년 노벨화학상, NMR 분광학 개발)나 볼프강 파울리(1945년 노벨물리학상, 배타원리 발견) 등이 그 예입니다. 공학 분야에서는 니클라우스 비르트가 ETH 졸업 후 교수로서 Pascal 언어를 설계하며 소프트웨어 공학에 큰 발자취를 남겼고, 그 공로로 튜링상을 받았습니다.
ETH 졸업생들은 산업계와 건축, 정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크 헤르조그 & 피에르 드뫼롱은 ETH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세계적인 건축가로 성장하여 2001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고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습니다. 요하네스 레크는 ETH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청년 창업가로, 여행 스타트업 GetYourGuide를 공동 창업하여 ETH 출신 최초의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밖에 수잔네 토마는 ETH 화학공학 박사 출신으로 스위스의 중공업 기업 Sulzer의 CEO를 지냈고, 필립 칸은 ETH 수학과를 거쳐 카메라폰의 발명자겸 기술 기업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이처럼 ETH 동문들은 기업 경영, 기술 혁신, 건축 디자인, 스타트업 창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의 사회적 영향력은 뛰어난 개인들을 배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 정책 및 교육 분야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ETH 동문들은 모교의 명성을 바탕으로 각국 대학과 연구소의 교수, 총장으로 임명되어 학술 네트워크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스위스 정부의 과학 자문위원이나 국제기구 전문가로 활동하며 정책 입안과 자문을 통해 과학 발전에 기여합니다. 예컨대 ETH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마티아스 트룸페르는 유럽연합의 에너지위원회 고문을 역임하였고, 에머랄드 버하드 같은 동문은 UN 지속가능발전 솔루션 네트워크에서 활약하는 등 그 영향이 글로벌합니다. 한편 ETH 동문 기업들이 만들어낸 제품과 서비스 (예: Doodle 일정관리 서비스 창업팀은 ETH 출신)들은 전세계 수억 명이 사용하면서 우리의 삶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요약하면, ETH 취리히 공대 졸업생들은 노벨상 수상자부터 글로벌 CEO, 혁신적 창업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ETH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인류 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배들의 발자취는 현재 재학생들에게도 큰 귀감과 동기부여가 되고 있으며, “ETH 졸업생”이라는 타이틀은 곧 최고 수준의 실력과 신뢰를 의미하는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진로 및 취업 정보
ETH 취리히 공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세계적으로 높은 취업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위스 연방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ETH 졸업생의 대다수가 졸업 후 1년 내에 전공을 살린 일자리를 확보하며, 이는 ETH 학생들이 산업계에서 얼마나 환영받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석사 기준으로 보면 86% 이상의 졸업생이 스위스 내에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스위스 현지 기업들이 ETH 출신 인재를 선호함을 의미하며, 동시에 ETH 졸업생들이 취업 후에도 스위스에 남아 산업 및 연구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인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취업 분야는 제조업, 금융, IT, 컨설팅, 학계 등 매우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ETH 졸업 타이틀이 높은 신뢰도의 기술 전문가로 인정받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ETH 취리히 공대는 학생들의 경력개발 지원에도 적극적입니다. 매년 봄 학기에 ETH 학생회(VSETH) 주관으로 열리는 대규모 채용 박람회 Polymesse에는 3일간 140여 개의 국내외 기업 및 연구기관이 부스를 설치하고 인턴십 및 정규직 채용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 행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서 첫 인터뷰를 보거나, 여름방학 인턴십을 구하며 커리어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ETH 학생들에 대해 견고한 이론적 토대와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 성실한 업무 태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는 ETH의 엄격한 교육이 곧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학생들도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 수업이나 캡스톤 디자인 등을 통해 팀워크와 실무 경험을 쌓기 때문에 기업과 연구소에서 즉시 활약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졸업 후 진로는 다양한 선택지가 열려 있습니다. 우선 상당수 졸업생들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의 유럽 지사에 취업하거나, 로슈, 노바티스, ABB, UBS 같은 스위스 대기업에 입사합니다. 스위스는 다국적 본사가 많아 영어로도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ETH의 국제적 환경에서 단련된 졸업생들이 활약하기 좋습니다. 또한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학계 진출도 활발하여, ETH 박사 학위 소지자 다수가 MIT, 스탠퍼드, 칼텍 등 유수 대학이나 맥킨지 등 전문직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ETH 자체도 우수 졸업생들을 조교수로 채용하거나 산하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충원하여 인재 선순환을 이어갑니다. 한편 몇몇 졸업생들은 창업의 길을 택하기도 하는데, 학교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받아 신생 기업을 세우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GetYourGuide처럼 ETH 재학 중 떠오른 아이디어로 회사를 일군 케이스도 있으며, 최근에는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분야 스타트업에서 ETH 출신들이 두각을 나타냅니다.
전반적으로 ETH 졸업장은 전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취업 보증수표에 가깝습니다. 실제 Times 고용주 평판 조사 등에서 ETH 취리히는 늘 최상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스위스 전체로 보아도 대학 졸업자의 93%가 전공 분야 취업에 성공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는 스위스 산업계의 인력 수요와 ETH 졸업생의 수준 높은 전문성이 맞물린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EU 국가 출신 졸업생이 스위스에서 취업하려면 취업비자가 필요하므로, 취업 계약을 체결한 후 회사와 함께 비자를 신청하는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스위스는 첨단 인력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이민정책을 펴고 있어, ETH 석사 이상 졸업자의 현지 정규직 취업이 꽤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ETH 취리히 연방공대 학생들은 졸업 후 탄탄한 진로 기회를 누리며, 학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이를 뒷받침합니다. 재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인턴십, 현장 프로젝트, 커리어 페어 등을 활용한다면 원하는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TH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임한다면, 졸업 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미래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ETH 취리히 공대 캠퍼스 문화 및 전통
ETH 취리히 공대는 학업 분위기뿐만 아니라 캠퍼스 생활도 매우 활발하고 풍부한 전통을 자랑합니다. 매년 봄이면 전통적인 릴레이 달리기 대회인 SOLA-Stafette가 열리는데, 취리히 시내와 주변을 잇는 총 14구간, 140km 코스를 14명이 한 팀이 되어 이어달리는 독특한 행사입니다. 1928년에 시작된 이 행사는 ETH와 취리히대학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며, 한 번에 900개 이상의 팀이 출전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학생들은 공부로 단련된 체력을 과시하며 도심과 자연을 달리고, 대회를 통해 학과·대학을 초월한 우정을 다집니다. 이후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다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고 피로를 푸는 등 화합의 장이 펼쳐집니다.
가을 학기가 시작될 무렵, ETH의 대표 전통 행사인 폴리볼이 열립니다. 1880년대부터 이어져 온 연례 무도회로서, 매년 11월 ETH 중심 본관 건물이 웅장하게 장식되고 수천 명의 학생, 교직원, 동문 및 시민들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참석합니다. 밤새도록 여러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교류하는 이 행사는, ETH의 역사와 품격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밤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약 10,000여 명이 함께하는 폴리볼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대학 시절의 추억을 선사하며, 취리히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대학과 지역사회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ETH 학생들은 학업 외 다양한 동아리와 취미 활동을 통해 캠퍼스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공식 학생 자치 기구인 VSETH 산하에 수십 개의 학생 동아리가 운영되어, 스포츠, 음악, 연극, 사진, 게임, 봉사 등 흥미 분야별로 모임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로봇공학 클럽에서는 매년 국제 로봇 대회에 출전할 작품을 함께 만들고, 재즈 밴드 동아리는 정기 연주회를 여는 식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전공을 넘어선 친구들을 사귀고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며, 신입생 환영회나 축제 기간에 동아리 공연과 전시가 캠퍼스 곳곳에서 펼쳐져 활력을 더합니다. 또한 ETH와 UZH이 공동 운영하는 스포츠클럽에는 축구, 농구부터 요가, 펜싱까지 수십 종목의 스포츠 팀과 수업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은 자유롭게 등록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악 스포츠 동아리는 알프스 등반, 스키 여행 등을 주최하여 스위스 자연을 만끽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ETH는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도 강합니다. 캠퍼스 내에 Student Project House라는 오픈 랩 형태의 공간이 있어, 학생들이 학과 수업과 별개로 자체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시제품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장비와 멘토를 지원합니다. 이곳에서 자율주행차 모델을 만들거나 친환경 기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등 다양한 학생 창업·연구 프로젝트가 싹트고 있으며, 일부는 스타트업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ETH Entrepreneur Club 등을 통해 해커톤,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을 열어 학생들의 혁신 정신을 북돋우고 있습니다.
끝으로, ETH만의 특별한 전통으로 신입생들에게는 학생 서약식과 비어케였(Beerquet)이라는 환영 문화가 있습니다. 매년 가을학기 첫 주에 열리는 서약식에서는 신입생들이 학교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명예를 다할 것을 다짐하고, 교수진이 이를 환영하는 연설을 합니다. 이어지는 비어케였은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하는 맥주 파티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선후배가 교류하며 유대감을 쌓습니다. 이러한 전통 행사와 문화들은 학업으로 바쁜 ETH 학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즐거움을 주며, 동시에 강한 동문 의식과 애교심을 심어줍니다.
전체적으로 ETH 취리히 연방공대의 캠퍼스 문화는 학업의 엄격함과 학생 생활의 활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명문대답게 지적인 자극과 연구 열기가 가득하지만, 동시에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장을 도모합니다. 이런 공부도 열심, 놀기도 열심인 문화 속에서 보낸 시간은 ETH 학생들에게 훗날까지 이어질 소중한 추억과 자산이 될 것입니다.
스위스의 최고 교육과 연구의 전당인 ETH 취리히 연방공대는 도전적인 환경인 만큼 이를 꿈꾸는 학생에게 철저한 준비를 요구하지만, 획득하게 될 지식과 경험은 그만큼 값질 것입니다. 한국 학생도 충분한 정보와 대비를 통해 ETH 취리히 연방공대에 도전하여, 글로벌 인재의 길을 활짝 여시는데 많은 정보 습득과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본 글은 ETH 취리히 연방공대(ETH Zurich)에 대한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주요 자료는 ETH Zurich 공식 웹사이트와 입학처(Admissions) 안내 페이지, ETH Student Housing·Financial Aid 자료, 그리고 ETH Library E-Pics 이미지 아카이브 및 공식 Press Images를 참고하였습니다. 또한 QS 세계대학랭킹, Times Higher Education 세계대학랭킹과 같은 국제적 평가 기관의 자료, 그리고 ETH 취리히 공식 Facts & Figures, News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의 전공, 학비, 교수진, 캠퍼스 생활, 졸업생 및 진로 정보 등을 종합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최신 정보는 ETH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 및 입학처 공식 자료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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